[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포항시 상도중학교는 지난 15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2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하는 1학기 마지막 `Seed School 베이킹요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월 2회 토요일을 활용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홈베이킹(마들렌, 아메리칸쿠키, 초코머핀, 바닐라파운드케이크 등)과 요리(국물떡볶이, 햄치즈샌드위치, 볶음밥 등)를 배우고, 실습하며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재능을 개발하고, 문화소외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메뉴로 구성하여 재료 손질 및 보관법, 조리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및 세척방법 등 요리와 홈베이킹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식사와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배움으로써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활동에 참여한 1학년 정모 학생은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힘들긴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 돕고 협동해 베이킹과 요리를 배우고 실습하면서 점점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꼈고 요리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특히 집에 가서 완성된 요리와 빵, 쿠키 등을 가족들과 나눠 먹으면서 칭찬도 듣고 화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호 상도중 교장은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와 홈베이킹 체험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와 더불어 각자의 잠재력을 키우고,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문화소외를 예방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상도중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