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지역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을 올해도 전격 확대 시행한다. 시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06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에 4.5%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출이자 지원율 4.3% 보다 0.2% 상향됐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NH농협은행에 1천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협약으로 추진됐다. 대출한도는 1기업 당 최대 10억원 이내로 기존 경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 신청은 다음달부터 다음해 7월까지 매월 1~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지원과로 방문하면 된다. 시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2021년도 80곳 515억원, 2022년도 150곳 1082억원을 지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기업피해를 최소화 하고 기업경영 활성 등을 위해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소통과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