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가 호우경보 발령에 이어 추가적인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서장이 담당 읍면동별 산사태 취약지구, 침수우려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결과를 보고하고 재해 징후가 있는 지역에 대한 대응조치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14일 안동을 비롯한 경북 도내 11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4~15일 낮 12시까지 안동지역에 평균 94.8mm의 비가 내렸다.(북후 150, 녹전 136) 시는 15일까지 안동시 지역 내 수목 전도, 도로사면 유실 및 침수, 전봇대 전복, 옹벽붕괴, 상가 침수, 제방 유실 등 38건의 피해사례에 실시간 대응하며 즉각적인 긴급 복구를 실시했다. 하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교량, 둔치 주차장, 생태공원, 마을도로 등 18개소는 진입통제했다. 미연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풍산읍, 녹전면, 안기동의 주민 총 6명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또한, 17일까지 예보된 추가적인 호우에 대비해 공무원 3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24개 읍면동 내 재해 우려 지역을 긴급 점검했다. 부서별 책임담당마을을 돌아보며 산사태 취약지구, 침수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예찰했다.권기창 시장은 “전국적인 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강우가 추가 예보되면서 매우 엄중한 위기상황이다”라며 “전 공무원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전 대응과 신속한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