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50보병사단은 지난 14일 대구지역 6.25전쟁 참전용사 46명과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원 21명 등 67명을 모시고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및 오찬 행사를 가졌다.어느덧 5회째를 맞이하게 된 이번 행사는 조국을 수호해주신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단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로 현재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6.25전쟁 참전용사 1500여 명께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참전용사들 대상으로만 실시됐던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조국을 수호하다 돌아가신 군인과 경찰의 미망인들도 모시고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고, 사랑의 희망박스 제작을 후원해 준 ‘한국가스공사’와 ‘(주)JIWON’의 도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진행됐다.행사는 △참전영웅 소개 및 진혼사 △문병삼 50사단장, 한국가스공사 본부장 등의 인사말 △헌정영상 시청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군악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찬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행사를 준비한 박수성 중령(진)은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와 미망인분들이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가스공사와 (주)JIWON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50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행사를 지속해 나가며 대구와 경북에 계신 참전용사들과 전몰군경 미망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한편,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