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13일 오전 8시46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황산이 누출됐다. `굴뚝에서 황토색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소방차 35대와 대원 91명을 투입해 44분 만에 유출을 막았다. 유출된 양은 전체 25톤 가운데 1~2톤 정도로 추정된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유독물질이 누출됐는데도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안내문자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제7조)에는 화학사고 발생 시 구청장이 발생 여부, 접수 시간, 장소 등을 담은 정보를 즉시 주민에게 고지하도록 돼 있다.서구 관계자는 "현장을 가는 중이어서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됐다. 회의를 마치는대로 안내문자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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