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C-Lab 액셀러레이팅 12기 ㈜제로원에이아이가 울산의대, UNIST 의과학원 교과목에 활용될 ‘의과학 AI 교육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제로원에이아이의 의과학자 양성 공동 교육과정(커리큘럼) 도입을 확정했으며, 두 학교는 ‘의학을 아는 공학자, 공학을 아는 의사’ 양성을 목표로 올해 9월부터 ㈜제로원에이아이가 개발한 AI 교육 연구 플랫폼(AI.Node)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아이노드(AI.Node)’는 AI 교육 연구의 핵심인 GPU 자원을 원클릭으로 바로 사용하고, 교수가 사전에 준비한 소스코드, 데이터를 동일한 환경에서 바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UNIST 교수팀(이지민, 박계명, 이세민, 박정훈)과 아산병원 교수팀(김규표, 김태범, 김경원)이 의과학 AI, 의료영상개론, 의과학생물통계, 게놈학개론 수업을 공동으로 지도하며 의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 연구 플랫폼 고도화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주)제로원에이아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기술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선도 기업으로, 현재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및 AI 기반 임상의사 결정시스템 개발사업, 고위험 의약품 처방오류 예방을 위한 AI 개발사업 등 멀티·하이브리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제로원에이아이 관계자는 ”AI.Node는 직접 코딩 가능한 개발자와 노코드(No code)로 의료 데이터를 AI 모델링 할 수 있는 의료인 간의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 AI 융합인재 양성의 필수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의사 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이 대학원 중심이었다면, UNIST-울산의대 HST(Health and Science Technology)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교육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년 전 대구 C-Lab을 거친 ㈜제로원에이아이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해 혁신을 가져온 데 찬사를 전한다“며, ”우리센터는 지역내외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 유치해 대구시가 정책적으로 구축하는 ‘스마트 메디컬 도시’를 구축하는데,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