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지방자치단체등과 공동으로 강남, 여의도, 오송, 용인, 판교에 이어 구미시에서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이하‘설명회’)를 지난 12일 개최했다.거래소는 일반상장과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차이점 및 유형별트랙, 로봇·모빌리티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및 기술특례상장 성공사례, 표준 기술평가모델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로봇·모빌리티 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의자립도, 기존 기술대비 차별성, 상용화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심사한다고 강조하고 동시에, 영업적자에도 지속적 R&D 투자로 자체개발·생산방식에의한 국산화 성공사례, 매출액 정체에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향후 신규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아 상장에 성공한 사례 등을소개했다. 본 설명회에서는 IB(한국투자증권), VC(인라이트벤처스), 기술특례전문평가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로봇· 모빌리티 기술특례 상장 사례, 투자유치 동향·스케일업 전략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 Q&A에서 거래소는 ‘로봇·모빌리티 기술특례 상장이 코넥스 이전 상장 또는 SPAC상장 보다 장점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경영성과및 시장평가에 대한 외형요건이 낮은 반면 기술력 검증을 통해 향후높은 성장성·시장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로봇·모빌리티 산업에는 제조업 말고도 이와 관련 AI기술이접목될 텐데, 기술평가 시 이들 S/W업종은 어떻게 평가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연관 전방산업이 실재하므로 목표 시장규모 및 특성 등을 파악하기 쉽고, 이에 따른 서비스의 확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벤처기업은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로봇·모빌리티 완성품 대신 소부장 업체로 기술특례 신청할텐데 유리한 점이 있는지’라는질문에 “국가 첨단산업에 대한 핵심부품 등 여부 및 국산화 필요성등 수입대체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북도 기업 A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R&D 자금이 필요한 국가 정책산업 중 하나로 금번 설명회 참가를 계기로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말했다.또한, 로봇 장비 기업 B사는 “우리 회사를 포함하여 대구·경북에 기술력 있는 로봇 소부장 기업이 많은데, 이들 기업이 어떤식으로 기술평가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부연 코스닥시장 본부장보는 “코스닥은 국가적인 생산인구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모빌리티 포함 다양한 핵심기술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특례상장 제도를 다각화해 왔다”며, “특히, 로봇·모빌리티 소부장은 산업용 제조 및 개인용 서비스분야에 고루 적용되는 핵심 밸류체인인 만큼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은 로봇,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등 대규모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기술특례 상장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지방의 인구 및 산업의 투자한계를 돌파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지방시대 전환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은 로봇과 모빌리티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창업, 투자, 상장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상장’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종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는 호남소재스마트팜, 푸드테크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일 식품진흥원전북 익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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