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북아역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독도체험관이 최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13일 재단은 "1종 전문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자료의 해당 분야에서의 적합성, 자료 수집의 적정성, 자료의 학술적‧예술적‧교육적‧역사적 가치, 자료의 희소성 등을 종합 평가해 등록된다"고 밝혔다. 2012년 독도체험관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있는 서대문에서 개관했지만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확장 이전했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의 현재, 독도의 역사, 독도의 자연, 독도의 미래 등 4개의 주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독도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사료와 함께 실내 최대 크기인 1:100 축척의 독도 실물모형이 전시돼 있어 실감나게 독도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확장 이전 이후 20만 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독도체험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다. 관람료는 무료, 연중 운영한다.
독도체험관은 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정기적으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등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할 예정이다.
동북아재단 관계자는 "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독도체험관을 비롯한 정부‧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독도 교육홍보 시설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