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2일 별관 대회의실에서 소방행정자문단 및 소방안전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민과 피서객의 안전한 여름휴가철을 위한 해수욕장 안전지킴이인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119시민수상구조대’란 민간자원봉사자(주민, 의용소방대원 등)로 구성돼 여름철 물놀이 장소에서 물놀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활동하는 구조대로 포항북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역내 해수욕장의 관할 의소대원들로 이뤄져 수난구조 및 물놀이 안전지도, 심폐소생술 및 기본 응급 처치 등의 교육을 받는다.포항시 북구에는 월포, 칠포, 화진 해수욕장에 56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1개소 3인1조로 배치되며 1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물놀이 장소에서의 인명피해 ZERO와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인명구조 △수변안전 순찰활동 △익수사고 방지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국 수난사고 구조건수는 총 5만2045건으로 매년 여름철(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이 중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수영미숙,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후 수영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은 곳은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 완화로 인해 관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여름철 수난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놀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들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