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올바른 손씻기 교육으로 개인위생 관리능력을 향상해 지역사회의 감염병 발생과 확산 예방을 도모한다. 13일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올바른 손 씻기 방법교육을 위한 손세정 교육기 `뷰박스`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뷰박스는 교육용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르고 물로 씻은 후, 전후 차이를 비교하며 올바르게 손을 씻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손 씻기 교육에 유용한 기구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는 특히 △장관감염증(장티푸스, A형간염,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호흡기감염증(인플루엔자, 감기)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수칙이다. 올바르게 손을 씻지 않으면 상당수의 세균이 손에 남게 되며, 식중독 등 각종 감염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손씻기 생활습관 형성이 필요하다. 시는 이번 뷰박스 무상대여가 올바른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뷰박스 대여기간은 오는 10월까지로 기관별 최대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영주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054-639-4912)로 신청 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권태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뷰박스 대여사업이 어린이들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