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종수기자]경북도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25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 적용 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상북도소상공인연합회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3여년간 가족과 국가를 위해 어려움을 겪어오면서도 힘들게 버터왔는데, 이제는 최저임금이라는 크나큰 장벽에 더이상 버틸 힘이남아 있지않은 상태로 근근히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벽에 부딪혀 폐업을 고민중이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상윤 회장 주재하에 △회칙개정 △2023년 사업게획 △운영비 보고를 의결한 후 2024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로 구분 적용해달라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경북도 소상공인 연합회 이상윤회장과 시 군 회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40여 명이 2024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절박감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소상공인들은 이 자리에서 국회를 향해 한 마음으로 “소상공인 문닫는다. 최저임금 동결하라! 최저임금 구분적용 당장 시행하라! 93.8%소상공인 지불능력 고려하라! 대·중·소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하라! 폐업위기 소상공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목놓아 외치고 있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한 최저임금 적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여러업종단체의 임원단이 소상공인이 직면한 현실을 토로하고 정부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도 소상공인 연합회는 최저임금 산출 기준에 사용자의 지불 능력이 반영될 때까지 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소상공인 연합회 배창우 지회장은  “과중한 최저임금은 복합위기로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을 헤어나올 수 없는 적자의 수렁에 빠뜨리고 근로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2024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소상공인의 현실을 적극 반영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이 반드시 관철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상윤 경북도 소상공인 연합회  회장은 "현행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지난 35년 동안 이 조항은 논의에서 완벽하게 배제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대선 후보 시절에 언급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화`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특히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으로 인한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최저임금이 노동자의 최소 생활을 보호하는 취지라면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경영환경에 취약한 사용자의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