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의 이차전지 업체인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포항지역 2개 업체의 주가상승은 이달중에 선정될 이차전지 특화단지 도시 지정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10일 오전 한때 전거래일 대비 1만5500원(3.89%) 오른 41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장 초반 네이버를 누르고 코스피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업종 에코프로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하는 등 이차전지 양극재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장중 한때 5% 급등하며 42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시가총액이 32조원을 돌파하면서 네이버를 누르고 시총 10위에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결국 11위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일 7% 가까이 상승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이에 주가도 지난 4월21일 장 중 기록한 40만8000원 이후 처음으로 40만원선을 다시 탈환했다. 이에 직전 거래일 30조8691억원이었던 포스코퓨처엠의 시총은 현재 32조698억원으로 하루새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코스닥 시장에서 동일철강에 이어 16년 만에 `황제주`로 등극하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장세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2.14% 오르며 101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로 올해 1월2일 주가 11만원 대비 무려 821%나 급등한 가격이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100만원선을 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1.53% 떨어진 96만5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 자리를 지키진 못했다. 올 초 에코프로 주식 300주( 10만원대 기준)를 큰 맘먹고 사들인 황모(61.포항시 북구 우현동)씨는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는 "최근 에코프로 주가가 너무 올라 언제 팔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중"이라며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워낙 유망업종이다보니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초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10만원대 주가에서 지난 4월까지 70만원대까지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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