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빅데이터 플랫폼 밋업데이(Meet-Up Day)’가 지난 7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밋업데이는 데이터 사업과 업무 혁신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과 개인 대상 활발한 교류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밋업데이는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와 수요기업의 1:1 무료 비즈니스 매칭 △빅데이터 관련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는 ‘제19회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와 연계하여‘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DX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데이터기반 혁신성과 창출 및 빅데이터 플랫폼 사례 공유’,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 방안’ 등의 세부 주제로 최신 빅데이터 트렌드를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우수사례 등을 함께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이 모두 참가해 각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이 보유한 가치있는 핵심 데이터를 안내하고 기업·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데이터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 데이터로는 △유통·소비 플랫폼(KDX 운영)의 소비행태·소비지수 데이터, 유동인구 데이터 △스마트치안 플랫폼(경찰대학 운영)의 금융사기 피해발생 정보, 범죄 및 치안 관련 데이터 △부동산 플랫폼(한국부동산원 운영)의 공간정보 데이터, 임대료 추정 데이터, 부동산 시세 데이터 등이 있다. 특히,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1:1 무료 컨설팅 기회를 제공해 협력의 발판이 마련되고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에 대한 현장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활용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NIA는 2019년부터 국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 유통과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부동산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생산·연계하는 230개 빅데이터 센터를 육성했다. 이를 통해 2022년말 기준으로 7753종 데이터를 축적·개방하고, 이용 기업 7761개, 데이터 활용 약 37만여 건의 성과를 이뤘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밋업데이는 기업이 데이터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의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