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흥해중학교(교장 정원동)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서는 오늘 7. 6.(목) ‘미리(미디어 리터러시) 이루리’ 동아리 40여 명을 인솔하여 포스코 역사박물관과 홍보관을 투어, 미디어아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미리 이루리는 포스코1%나눔재단 지원,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주관의 미디어 이해 교육 및 컨텐츠 제작 활동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은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고 인식을 증진함으로써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환경 속에서 미디어가 가진 기능과 속성을 학습하였다.
이로써 학생들은 실제적인 내용의 학습을 통하여 미디어 속 허위 사실 분별 및 에티켓을 숙지할 수 있는 능력과 과학기술 분야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본 과정에서 배운 저작권 이해와 카드 뉴스의 기능 및 특성, 캔바앱과 캡컷앱 사용법을 익혀 영상을 직접 만들어 보았고 나의 미디어 컨텐츠 제작 활동에 더 많은 아이디어와 폭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오늘 포스코 미디어아트 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늘 일정은 포스코의 역사를 시작으로, 지역 내 역사박물관이나 역사책, 혹은 사극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역사 유물들을 보았고,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했다는 철제솥은 그 크기로 실제 밥을 먹은 사람의 수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의 눈과 발을 오래 붙들었던 곳은 역사 속 포항 건설기의 순간순간을 기록해 둔 공간이었는데 지금 세대가 살 미래를 위해 쏟아부은 기술과 노력을 볼 수 있어서 학생들 모두 큰 감동을 받고 돌아왔다. 이어 홍보관에서는 마법과 같은 문을 지나자 학생들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오며 변하는 재미있는 자극에 학생들은 매우 재미있어 했고 철로 만드는데 사용하는 재료와 철로 만들어지는 과정의 모형과 영상은 눈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흥미롭고 매력적이었다.
또한, 여러 가지 소리와 함께 변하는 벽면과 인테리어 재료도 구경하고, 눈으로만 관람하던 작품 대신 실제 만져도 되는 감각적인 감성을 담은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로써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의 미리 이루리 프로그램은 끝이 났지만 본 사업에서 7월 중에 1박 2일의 미디어 캠프를 추가 진행할 예정에 있어 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성장 의욕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말고사를 끝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는 2학년 권모양은 “미리 이루리에서 배운 기술을 1박 2일 미디어 캠프에서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흥해중학교(교장 정원동)는 “학생들이 미리 이루리 프로그램에서 만든 영상작품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타 학생들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미디어를 유익하게 사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