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매년 7월 3일로 제정된 조종사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비행단 全 조종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조종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11전비는 소속 조종사들의 자긍심 함양과 단결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비행단 전 조종사는 기지 내 故이근석 장군 동상 앞에서 선배 조종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투조종사로서의 군인정신을 되새기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후 비행대대 대항 수영대회를 진행하며 ‘One Team’으로써 팀워크를 다졌고, 조종사의 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항공작전전대장 김성주 대령(진)(공사 48기)은 “73년 전 우리 공군의 F-51D 전투기 최초 출격이 있었던 곳이 여기 대구기지였기 때문에 11전비 조종사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라며, “오늘 되새긴 선배 조종사의 희생정신과 필승의 신념을 계승해 최상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종사의 날(7.3)’은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우리 공군의 전투조종사가 미국으로부터 받은 F-51 무스탕 전투기로 최초 출격한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군이 지난 2008년에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