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동부경찰서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양일간 일심재활원에서 본원 출신 자립홈 거주 장애인 3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립홈이란,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인 중 자립 능력이 향상된 장애인들이 본인 의사로 거주시설을 떠나 지역임대주택 등에서 단독 혹은 2인이 생활하는 것을 말하며, 사회재활교사의 방문 지원을 통해 이용인의 필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처럼 장애인들이 단독으로 생활하다 보니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고, 또 비장애인에 비하여 범죄예방 및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처의 어려움 등 범죄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되어 일심재활원과 함께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교육내용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피싱, 소액결제 사기범죄 등 범죄 발생 시 대처방안과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안내, 112신고 요령 등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사례를 활용한 교육으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부경찰서는 교육에 이어 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동구청과 협업하여 이달 중 스마트 홈 캠, 휴대용 비상벨, 디지털 도어락으로 구성된 <안심홈 3종세트>를 각 자립홈 가정에 선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이나 장애인 학대 등 범죄예방을 위해 6월 한 달간 일심재활원 등 장애인 거주시설 11개소를 방문해 장애인과 시설종사자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병행한 점검활동도 실시한 바 있다. 박찬영 동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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