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천종복)은 7월 5일(수) 14:30분 창포중학교 역도장에서 ‘2023 교육장배 초등학교 꿈나무 힘자랑대회’를 개최하였다. 학생들의 인내심, 자기통제력, 자아 존중의 스포츠맨십을 기르고 체력증강과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역도 꿈나무의 조기 발굴 및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이 남·녀 4체급씩 총 8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역도의 인상 및 용상 종목의 끌기(데드리프트)와 하체(스쿼트)를 합산한 기록을 통해 체급별로 개인 시상하고 남·녀부 종합 우승에 대해 학교별 단체 시상을 하였다.
이번 대회 남자 초등학교 40kg급과 50kg급은 이동초등학교의 잔치였다. 40kg급에서 이동초 김경호(5), 김도형(6), 임도현(6)이 각각 100kg, 85kg, 80kg을 들어올렸고, 50kg급에서 곽민혁(5), 유창현(6), 서도진(6)이 125kg, 120kg, 95kg을 들어올려 1,2,3위에 입상하는 등 2체급에 모든 수상을 가져갔다. 남자 60kg급에서는 포항양덕초 손기준(5)이 135kg을 들어 1위에 입상했고, 유광현(이동초 6), 고민준(상대초 6)이 135kg과 130kg을 들어 2,3위에 입상했다. 특히 손기준은 스쿼트 종목에서 데드리프트 기록차 20kg을 만회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남자 +60kg급에서는 진정한 힘자랑을 보여주었다. 조대웅(양서초 6)이 195kg으로 1위, 권동균(이동초 6)이 185kg으로 2위, 김석훈(청하초 6)이 145kg으로 3위에 입상하였다.
여자부는 두호초등학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8kg급에서 박구름(초곡초 5, 95kg), 서재하(두호초 5, 80kg), 남서현(이동초 6, 70kg), 48kg급에서 권나윤(두호초 6, 110kg), 오지은(두호초 6, 105kg), 이영서(초곡초 5, 95kg), 58kg급에서 정예솔(양서초 5, 120kg), 서희주(상대초 6, 115kg), 최수아(이동초 6, 90kg), +58kg급에서는 윤지원(이동초 6, 135kg), 김예은(초곡초 6, 125kg), 최유성(양서초 6, 105kg)이 각각 1,2,3위에 입상하였다. 종합성적에서는 남자부에서 1위 2체급, 2위 4체급, 3위 2체급에 입상한 이동초등학교가, 여자부에서는 1위 1체급, 2위 2체급에 입상한 두호초등학교가 종합 우승을 거뒀다.
천종복 교육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위한 대회를 통해 기초체력 회복, 인내심과 자아존중감 등 인성을 함양하고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선수 및 미래 인재를 발굴하여 포항의 학교 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한편, 포항은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에서 역도 종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올해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창포중 문하린(3) 학생이 3관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입상한 선수는 각종 체육대회에 포항시 대표로 출전할 수 있고 역도부 특기자 진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