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상하수도 운영적자가 크게 늘어 지난 2016년 3년간 요금인상 이후 물가안정 등을 이유로 7년간 동결했던 상하수도요금을 인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의성군 상수도 운영적자 누적액은 62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9억원의 적자가 발생, 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가 16%에 이르고 있다.이는 전국평균 73%에 못 미치는 등 만성적인 적자와 상수도 시설물 관리 및 노후 수도관교체 등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해 각종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마련했다.현재 상수도 생산원가는 톤당 5708원, 평균요금은 903원에 현실화율은 16%, 하수도처리비용도 톤당 1479원으로 현실화율이 20%로 23개 시‧군 중 최하위에 달한다.이번 요금인상은 다음달 고지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단계적 매년 상수도는 15%, 하수도는 20%로 가정용 및 대중탕용은 누진요금제를 폐지해 단일 통합된다.또한, 일반용은 3단계로 축소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인상함으로써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군은 경영적자 해소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상수도현대화 사업 및 상수도시설 확충사업 등을 다음해까지 총 824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을 두고 추진한다.특히,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확보 및 원격검침 확대해 누수 체계구축, 올해 말까지 상수도 미보급 지역인 신평면 일부, 춘산면 등이 완료시 98% 이상 보급된다.김주수 군수는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을 위해 요금을 인상하게된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 강화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