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부로 안동 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진로·직업 프로그램 `미래로! 함께 하는 히어:로(Here:路)`의 1학기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석 달에 걸쳐 진행된 `미래로! 함께 하는 히어:로(Here:路)`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졸업 후 취업 및 자립생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체험형 진로·직업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희망 진로에 따라 커피 오브 H스퀘어, 슈퍼마마, 가치만드소, 설렘, 자작나무 공방 등의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에서 바리스타, 식품 제조·가공·포장, 제과제빵, 목공예 등 다양한 직업 체험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관심을 기울이던 직업을 직접 체험하게 돼서 기뻤다. 가게에 손님이 방문할 때는 긴장 됐지만, 학교 교실이나 직업체험실이 아닌 실제 가게에서 일을 배워서 실감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업체 대표는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학생들과 함께하면 늘 그들의 역량과 성실함에 감탄한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직업교육에 일조하게 되어 보람차다”고 말했다.윤석근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한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한 학생들, 학생 인솔 및 지도를 위해 힘 써주신 선생님들,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관내 유관기관의 대표님들까지 모두의 노고 덕분에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 안동교육지원청은 다가올 2학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취업 및 자립생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