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시 함창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내 경로당에 전해달라며 사랑의 오이 400kg을 기탁해 나눔실천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고 있다.이날 기탁받은 오이는 백다다기오이로 4~5월에 주로 수확해 생식용이나 절임으로 많이 먹는 반백계 오이이며, 37박스로 나눠 지역내 경로당에 직접 배달해 소중히 전달하고 어르신들 안부도 확인 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무더운 여름철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지역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이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입맛 없는 요즘이었는데 다양하게 요리해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기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동주 함창읍장은 “읍민들을 위하는 온정의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위로가 될 것이며, 기부해주신 오이는 지역내 경로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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