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류 독성물질 중 마이크로시스틴의 분석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하절기에 대량 번식하는 남조류 중 마이크로시스틴은 국내 수질관리의 현안 중 하나다. 현재 기업들은 조류제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원으로 마이크로시스틴 6종 분석을 구축했다. 남조류의 간 독성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시스틴 중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분석을 시작하는 6종은 RR, LR, YR, LA, LY, LF이다. 그 중 LR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먹는물수질검사기관으로서 먹는물 전항목에 대해 분석해 왔으나, 먹는물수질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 6종에 대한 분석을 추가 구축함에 따라, 분석 가능한 먹는물 검사항목은 75개에서 81개로 늘어난다.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먹는물, 수질오염도, 표준재료시험 등 9개 분야 검사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물기업의 다양한 시험분석 수요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분석 수요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이미 구축된 시험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인 `재생에너지 연계 폐양액 이용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 연구`에 선정돼 한국재료연구원, 강원대학교, 상명대학교, ㈜아크로랩스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박석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분야 전문기관으로서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 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험분석항목 확대를 통해 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고도화된 분석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