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광역시는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 및 품귀현상에 따라 지역 내 유통업계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산격청사 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천일염 물가안정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탑마트·농협하나로마트 달성유통센터 등 10여 명의 민·관 관계자들은 현재 천일염 가격동향, 업체별 수급관리 계획을 공유하고, 대정부 건의사항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의 천일염 가격은 6월 초 대비 현재 50% 이상 상승했으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7월 햇소금이 출하되면 가격 및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트별 수급안정대책으로 탑마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정부비축 천일염을 구매해 7월 초 판매할 계획이며, 농협하나로마트 달성유통센터에서도 7월 초 신안군 농협 보유물량 출하에 따른 사전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7월 한 달간 전통시장 및 대형유통업체 천일염 물가 및 수급동향을 특별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천일염 구매 어려움 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정부에 매점매석 품목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각 구·군에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협조해 전통시장 및 마트 등 천일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안중곤 경제국장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에서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등에서 20% 할인 판매되도록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면서 “시에서는 시장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지역 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천일염 물가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