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7월 첫 휴일인 2일 대구와 경북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칠곡에 전날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폭염경보 지역은 의성을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났다.또 같은 시간 포항과 경주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등 대구·경북지역 17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폭염경보와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실제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온도는 1도가량 증가한다.지난 5월15일부터 체감온도 기반으로 폭염특보가 운영되면서 최고기온 33도 미만이어도 습도가 높으면 폭염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반대로 33도 이상이어도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가 낮으면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을 수 있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6도, 안동·칠곡·의성 35도, 구미·상주·포항 34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