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정부는 반국가 세력이 맞다`라는 자신의 언급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눈치보기`, `윤 대통령에 바짝 쫄았다`라고 야당 지지자들이 공격하자 "개짖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야당 지지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홍준표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더니 윤석열한테 쫄았나`, `홍준표 믿었는데 꼬랑지를 내리네`, `쫄보`라는 등 비아냥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개짖는 소리"라며 개가 짖더라도 기차는 간다며 신경쓸 필요 없다고 했다.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국가안보를 강조하다보니 나온 담론인데 대통령 말씀을 있는 그대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했다. 용납할 수 없는 극단적 표현이다"고 발끈한 것을 비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가서 스스로 소국이라고 낮추고 중국몽을 지지한다고 했고 중국이 요구하는 3불 정책, 군사주권을 포기했다. 반국가 세력이 맞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