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텃밭인 영남권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예산 확대를 약속하는 등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주 예산정책협의회는 3일 인천·경기(국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4일), 울산(5일), 부산·경남(6일) 순으로 진행된다.이 중에서도 특히 `영남권 일정`은 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오는 4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하는 군공항 K-2 후적지 개발 등 현안 사업에 대한 대구시, 경북도의 보고를 비롯해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약속이 이뤄질 전망이다.아울러 그동안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해왔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도 주목된다.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지율 정체`에 대해 "본인(김기현 대표)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55% 이상 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꼬집은 바 있다. 김 대표와 홍 시장은 지난 3월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홍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연일 쓴소리를 했고, 김 대표는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5일 오전에는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가 나란히 울산을 찾는다. 울산은 김 대표(남구을) 지역구로, 울산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현안 사업 10여 건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칠곡에서 열리는 백선엽 장군 추모식에도 참석한다.6일에는 윤 원내대표가 부산 시청에서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기현 지도부 취임 후인 3월3주차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44%,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45%였다. 이후 40% 중·후반대를 유지, 5월 중순부터 대구·경북은 50%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부·울·경은 여전히 4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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