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및 재난 대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사업은 △다목적 제설기반 마련 8억원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보수공사 4억원 △공공체육시설 보강공사 4억원 등 현안사업 6건 △복개천 구조물 보강공사 4억원 △남서천 정비사업 5억원 등이다.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차량은 현재 총 4대이나, 일부 제설차의 노후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정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민간의 제설차량 임차로 예산이 추가 사용돼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다목적 제설차를 새로 구입하게 됨으로써 겨울철 폭설 대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의 노후시설 정비, 천부리의 울릉국민체육센터, 도동리 게이트볼장의 지붕 등 시설 보수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복개천 구조물 보강공사를 통해 정밀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한편, 기능을 보강해 재해예방과 공공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남서천 정비사업은 기상악화시 수위 상승에 따른 제내지 보호 및 인근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써 이번 사업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남한권 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는 시급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꼭 맞게 사업비가 교부됐다"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군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