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초등 4학년부터 고3까지 특수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대상인원은 초등학생 7만3,800여 명, 중학생 9만4,500여 명, 고등학생 10만5,600여 명, 특수학교 1,500여 명 계 27만5,400여 명 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나이스 학생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학교폭력 피해ㆍ가해ㆍ목격 사례와 예방교육 효과 등 15개 내외의 설문 문항으로 구성되어 지난해 2차 조사와 연속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참여는 나이스 학생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조사시스템에 접속하여 응답자 익명성 보장을 위한 인증번호를 발급받은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참여 과정에서의 학생 개인정보와 설문응답의 비밀은 철저히 보호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번 학교별 조사 결과는 11월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에 2차 조사(9~10월 예정) 결과와 함께 공시될 예정이며,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및 지원계획 수립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 배종호 학교생활문화과장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다 좋은 자료를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형 등의 협조도 필요하다” 고 밝히면서 실태 조사의 높은 신뢰도를 위해 25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에서는 작년 1~2월의 1차 조사와 8~10월까지의 2번에 걸친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전국 최저인 9.1%(1차)와 4.7%(2차)가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효과는 전국 최고인 93.4%로 나타났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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