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리튬 이차전지 양극재의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방법이 국내 최초로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9일 리튬 이차전지 양극재의 화학 분석 방법 국가표준을 제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국표원은 이번 국가표준 제정이 양극재 생산기업 및 배터리 제조사들의 연구개발단계부터 일정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극재는 리튬 이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과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주 성분, 미량 성분, 잔류 리튬 등 함량이 배터리 성능, 신뢰성,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순도 양극재의 개발을 위해서는 성분분석이 필수이다.국표원은 국가표준을 넘어 국제표준 인증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리튬 이차전지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위해 관련 국가·국제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제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