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베어링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영주시가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시에 따르면 28~29일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센터장 김종형)와 영주베어링 국가산단조성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영) 주관으로 `베어링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베어링 관련 130여 개 기업, 연구소, 대학과 영주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360여 명이 참석해 베어링의 기술개발과 최신 동향에 대해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1일차인 28일에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추진상황 및 발전방향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사업 △베어링산업 기술개발 동향 △베어링 산업 장비분야 추진방향 소개로 진행됐다. 29일에는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의 장비활용 개별상담과 기업간 교류의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영주시와 ㈜코나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베어링 산업과 트라이볼로지 기술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기술개발 및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큰 힘을 보탰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산‧학‧연 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베어링 산업의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활로를 개척해 나간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베어링산업 인프라 확충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으니, 영주시가 K-베어링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226억원으로 베어링 제조기술센터를 건립하고 베어링 제품의 설계부터 성능평가에 이어 제품화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적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8년 영주시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총사업비 3천여 억원을 투입해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권선리 일대 118만㎡(약 36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직‧간접고용 4700여 명 등 1만3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지역 내 연간 76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일으켜 인구소멸도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