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위주의 포항지역 기업들이 전망하는 오는 2분기 체감경기가 1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상의(회장 최병곤)는 지난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상시종업원수 5인 이상 지역 제조업체 88개사를 대상으로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ㆍ기준치=100)지수가 ‘83’으로 나타나 직전분기 ‘55’보다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지역 철강경기는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특히 조선ㆍ자동차ㆍ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요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계절적인 2분기 건설 시장 등의 영향 등으로 철강가격 회복이 기대되며 국내 철강사의 가격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BSI 항목별로는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재고량(94), 생산설비 가동률ㆍ판매가격(89), 생산량 수준(88), 설비투자(83), 대내여건ㆍ매출액(79), 대외여건(78), 자금사정(76), 영업이익(67), 원재료구입가격(62)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올 2분기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경영애로요인으로는 45.7%가 ‘수요위축’으로 응답했고 이어 20.3%는 ‘자금난’, 13.6%는 ‘원자재난’과 ‘환율불안’ 등을 답했으며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여건들로는 40%가 ‘환율전쟁(원화강세)’, 이어 ‘중국경제상황’(33.3%), ‘유럽경제상황’(14.5%), ‘미국경제상황’(12.2%) 순으로 응답했다. 새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58%가 ‘경기활성화’, 29%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지원강화’라고 답해 중소기업의 경기활성화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60.9%가 ‘금리인하 등 소비와 투자심리 진작’으로 답했다. 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최근 미국ㆍ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개선신호에도 국내경제는 실물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아직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내수부문의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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