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은 LH대구경북지역본부와 지난 7~14일 LH대구경북본부가 관리하는 명곡2단지, 본동단지, 황금3단지 임대아파트에 대해 합동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범죄예방진단은 지난달 23일 대구경찰청과 LH대구경북본부 간 범죄예방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임대아파트 셉테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실시한 임대아파트 합동진단은 대구경찰청과 관할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LH대구경북본부, 단지 관리사무소 및 관련 업체 등 20여 명이 참여했고, 감시·통제·영역성 강화 등 셉테드 원리를 바탕으로 단지 내 범죄 취약지, CCTV사각, 개별세대 방범시설물, 출입통제시설 등을 점검했다. LH대구경북본부는 이번 합동진단에서 경찰의 자문을 통해 보행자와 CCTV 시야 방해요인인 수목을 정리하고, 건물과 담장사이 등 범죄 취약지역에 대해 안심반사경과 CCTV를 설치하는 등 가시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보안등을 50W로 상향하고, 1~2층의 빛 공해가 우려되는 장소에 대해 하방형 보행로등을 추가하는 등 조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이후 범죄가 우려되는 未이용시설(오수정화조)을 공원으로 조성해 범죄 우려 공간을 제거하고, 지하 주차장 비상벨 등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향후 성서1단지, 성서3단지, 산격단지 임대아파트에 대해서도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셉테드 원리가 반영된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더불어 임대아파트의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을 이용해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마약 등에 대한 범죄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민간의 환경개선 사업은 범죄예방에 대한 고려없이 편의만을 생각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것에서 탈피한 이번 LH대구경북본부와의 협업은 범죄예방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사업이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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