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및 보호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팔공산에 위치한 샤인농장에서 ‘치유여행 쉼표 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야외치유 힐링프로그램으로 치매어르신과 보호자는 직접 메리골드 수확부터 차 만들기 및 다도체험 등을 함께하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한 보호자는 “날은 좋은데 나올 기회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여기오니 힘든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 여기서 다른 가족분들과 진심어린 이야기도 나누고 힘을 얻어간다.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