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울릉도·독도해양수산연구회는 지난 24일 오후 8시 뉴씨다오펄호 선상에서 ‘독도 해양영토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워크샵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연구기지 김윤배 대장과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승오 위원장, 관계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경북도, 울릉군, 독도재단, ㈜울릉크루즈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워크샵은 일본 문무과학성의 독도 교육 의무화 강화에 대응해 독도 해양교육의 현재를 정확히 살펴 보는데 주력했다.   연구기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울릉도.독도 연계 해양교육 및 학교 맞춤형 차별화된 독도 해양역사, 문화, 과학, 안전 종합 해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색을 통해 울릉도와 연계된 독도 해양영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워크샵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슬기 박사가 ‘우리나라 해양교육 동향 및 발전방향’, 경상북도 해양환경교육연구회 강신훈 회장(봉황초 교사) ‘교육현장에서 본 독도 해양영토교육’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독도연계 독도 해양영토교육 활성화 방안’, 국립해양과학관 배진호 팀장 ‘해양영토교육 체험 활동 개선 방안’에 대해 각 각 발표했다.    이어 국방대학교 김병렬 명예교수의 사회로 독도재단 김수희 부장, 포항대흥초 추은엽 교장, 경상북도교육청 박현경 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현장학습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학교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해양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지만 전체 초·중등학교의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일회성과 단편성 위주의 해양교육이 대부분이라 효과성 또한 한계가 지적됐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관계전문가, 유관기관, 현장 교사 등이 참석해 교사의 독도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원연수 강화, 일회성 행사보다는 유관기관 협력 및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체험형 독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해양교육·문화법에 따른 울릉도·독도 특화 해양교육센터 운영, 해양환경생태교육을 접목한 독도 교육의 다변화, 독도 관람시간 연장 등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일본의 독도 역사왜곡 교육에 대응해 독도 현장체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학생, 청소년의 독도탐방 선박요금 지원 등 구체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릉도-독도 연계형 독도 해양역사·문화·과학·안전 종합 해양영토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윤배 대장은 “해양교육은 단순히 바다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바다와 구체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해 울릉도-독도 연계형 독도해양영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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