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22일 다인면 비봉산 대곡사 일원에서 군수, 신도,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봉산 화전·단오 행사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는 비봉산을 중심으로 지난 1970년대까지 다인면 및 인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단오·화전놀이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단오장·부채만들기·전통놀이 등 세시풍속과 마을 대항 윷놀이 대회 및 노래자랑, 국악, 디스코 장고등 다양한 체험, 볼거리 프로 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봄과 단오에 먹는 화전·수리취떡과, 감주를 항아리에 넣고 왕겨로 불을 피워서 만든 석감주 재현 등 먹거리를 제공하는 전통 음식문화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비봉산 단오·화전놀이를 통해 수리취떡, 석감주, 가양주 등 잊혀져 가는 전통 음식문화를 주민들에게 사랑 받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