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민선 8기 최재훈 달성군수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이 취임 1년을 맞이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달성군은 꽤나 굵직한 사업들을 많이 이뤄냈다. 그동안의 군정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달성군은 지난 1월부터 영유아들에게 외국어와 외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181개소 어린이집 만2세 이상 영유아 48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회화 및 영어놀이,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성 체험활동 등이 다채롭게 이뤄지고 있는 이번 사업은 3개 권역별로 각기 다른 영어전문기관에서 위탁해 수행하고 있다. 영어강사가 직접 원에 방문해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교구도 함께 지원한다. 직접 군에서 사업을 시행해 경제적 부담 경감효과와 동시에, 강사비용 절감으로 우수한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달성군에 소외되는 영유아가 없이 모든 아이들이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거점 도서관.북부권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 남부권 달성 비슬도서관, 화원 공공복합청사로 나눠져있는 달성군 3개 권역별 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육아, 지식, 보육,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를 증진한다. 우선 지난해 9월 사업을 시작한 다사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공공도서관과 문화소극장을 비롯한 다목적홀, 영·유아시설, 청소년시설 등을 구비해 거점도서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인구가 급증한 달성 북부권의 도서관 인프라를 개선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달성군은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한 놀이터로 활용되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질의 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교육문화복지센터. 7월 개관을 앞둔 교육문화복지센터도 있다.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중앙대로에 지어지는 센터는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남부노인복지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남부권 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를 모두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연말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도서관을 비롯해 장난감도서관, 카페 등으로 여가시설과 편의증진에도 기여한다. 군은 복지센터개관과 더불어 달성교육재단도 T/F팀이 출범한 만큼 훌륭하게 설립돼 기존 장학 사업에 치우쳐져있던 군의 역할에서 벗어나, 미래 달성군 교육과 보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관광도시△ 법정문화도시 선정.달성군은 2022년 12월 2번째 도전 끝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기반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월 법정 문화도시 선포식을 통해 ‘한국 문화도시의 특징과 달성문화도시 방향 제언’을 주제로, 법정 문화도시 사업 방향과 전략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문화도시의 지역적 특징과 사례 분석을 통해 ‘달성문화도시’라는 도시브랜딩 전략 모색과 사업 장기비전을 수립했다.이번 법정 문화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한 달성문화도시 플랫폼 조성, 시민 문화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등 분야 전반에 걸쳐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문화적 포용을 통한 달성문화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법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달성문화재단 내 달성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운영지원팀과 문화도시사업팀의 전문 조직체계 구성을 통해, 향후 5년간 △ 시민주도형 문화기획 사업 △ 지역 문화원형 발굴 및 재생산 사업 △ 문화콘텐츠 제작 및 관광 활성화 사업 △ 문화도시 생태계 조성 사업 등 총 22개 사업 47개 세부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립근대미술관 화원 유치. 달성군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는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가 뒷받침 된 결과다. 당초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은 LH의 아파트단지개발 조정안이 나왔지만, 최 군수는 취임 직후 기재부를 방문해 문화창작공간 조성의 일환인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건의하고, 이어 지난해 12월 국내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달성군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해 당위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에는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및 달성군 유치의 미술사적 의미, 운영 방안 등을 토론했다. 학술세미나에 앞서 166명의 주민 및 지역 미술계로 구성된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시민 서포터즈도 구성했다. 지난 4월, 대구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할 것”을 밝히며 미술관 유치가 가시화 돼 가고 있다.화원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는 현 정부의 공정한 문화접근성 보장과 대구 미래 50년 대도약을 위한 문화인프라 균형배치를 위해서도 최적의 장소다. 군은 문화 인프라의 균형적인 배치에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진력으로 전국적인 문화도시로 만들어질 달성의 관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문화관광.달성군은 명예군민 송해선생을 기억하고자 6월 옥포읍 송해공원 일원에서 송해가요제를 진행했다. ‘Memories 송해’ 컨셉으로 고품격 가요제를 추진하고, 기세리 선비마을 주민들과 축제마당을 조성해군 대표 관광지인 송해공원과 송해기념관과의 연계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한국 최초로 피아노를 들여온 사문진 나루터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지역문화 콘텐츠인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는 올해 달성 전역에 피아노의 선율이 흐르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고자 공연 개최 D-day 100일을 맞아 ‘D-day 프린지 콘서트’와 ‘찾아가는 음악회 - 예술산책 with 피아노’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지역민들도 함께 호혜로운 축제를 만들고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한다.1970년 강정현대미술제를 계승한 미술제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발돋움해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달성대구현대미술제도 있다. 지난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국제적으로 저명한 해외작가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주민들의 참여 작품과 다양한 체험·부대프로그램, 관람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 기존의 단순한 전시 측면에서 확장해 일상 속 체험 위주의 미술로써 접근한다. 국제단위 비엔날레를 벤치마킹해 다소 야외 설치작품에 편중돼 있었던 기존 작품구성에서 벗어난 ‘현대미술’의 장르 다양성을 위한 다양한 실내 전시 공간 확보 방안(컨테이너, 에어돔, 디아크 내부 전시 공간)을 모색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미술제를 꾸민다.■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 제2국가산단 유치.달성군은 지난 3월 15일 화원읍 구라리와 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약 100만 평 규모의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2조 2천억 원의 사업비로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거점을 육성할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확정됐으며, 대규모 재정 사업과 산단개발 경험, 협업 노하우를 가져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첨단사업들이 유치될 제2국가산단에는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제조업과 스마트한 주행방식인 전기 수소차, 자율차, 이동형 로봇과 같은 자율주행 기반 이동체, 빅데이터와 AI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과 동시에 타 산업과의 융합 활성화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파급력을 확대하고, 기존 성장거점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산업가치사슬을 완성해 국가 미래 모빌리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최적의 산단 구성을 위해 사업타당성조사 실시를 통해 최적의 산업 업종을 선정하고, 구역을 조정한 뒤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다. 행정절차를 비롯해 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되면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 후 보상절차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대구시는 수요기업 확보를 바탕으로 자체 투자 지원단을 꾸리는 등 현 정부 1호 국가산단으로 지정받기 위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후보지 평가과정에서 이미 GB, 농지 등 입지규제에 대한 정부부처 협의를 완료했고, 전력, 용수 등 인프라도 이미 구축돼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달성군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제2국가산단 원스톱지원 T/F팀을 구성해 대구시와 사전 행정절차부터 인·허가, 기업체 입주 및 지원 사업까지 신속하게 세부계획을 마련해 업무를 지원한다. 또산업단지 기반조성 완료 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전담 지원팀을 신설해 분야별 기업불편해소와 일자리 지원까지 다양한 맞춤형 행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 유치.지난 3월 30일 대구시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원에 오는 2031년까지 첨단도매유통시설을 갖춘 도매시장이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4천여억 원을 투자해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삼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미래 확장성 등 중장기적 잠재여건, 이전 사업비 등 경제적 여건, 교통 및 개발여건 등 20개 평가항목에 따라, 면밀한 현장조사와 분석 및 전문 평가단의 검증으로 선정됐다. 21세기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집배송장 및 전처리 시설(세척·선별·가공, 소분·소포장 등) 등 고도화시설을 운영한다. 출하품목 스케줄링, 반입·배송 차량관제 등 물류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인 양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품질 높은 농특산물을 신속하게 도매시장에 공급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청년혁신센터 개소. 달성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여성문화복지센터 별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4월 개소식을 개최했다. 예비창업에서 성장으로 이어주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공간으로 메이커스페이스(제조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창업 의지가 강한 청년들과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 기업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창업가 발굴 및 육성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창업가 모집에서 코칭, 홍보까지의 one-stop 지원, 창업커뮤니티 조성 및 공공-민간 네트워크 구축, 사후관리와 지원 연계 강화에도 힘쓴다.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도 상시로 운영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거주하도록 달성의 청년창업자들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복지건강 도시 △ 24시간 응급의료센터 운영.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영유아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가 절실했었다. 이에 지난 3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4월 1일부터 ‘행복한 병원’이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진료과목을 토대로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과 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응급의료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5월 말 기준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700여 명에 이르고 평일 야간에는 평균 20여명,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균 50여명이 하루에 이용한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의사 3명이 상주해 24시간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해 10세 미만 환자가 두 달간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주민들에게 반응이 좋다.■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 도시 △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유가에 위치한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는 테크노폴리스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센터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해 체력 증진에 기여한다. 특히 ICT기반으로 오감을 자극하고 다중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논공 위천리, 유가 한정리 파크골프장 신설.지난 5월 논공읍 위천리, 유가읍 한정리에 파크골프장을 신설했다. 파크골프는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몸에 부담이 적으면서 활동량과 재미를 보장해 빠르게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운동이다. 파크골프장을 통해, 군은 낙후 및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활동과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편 2024년을 목표로 옥포 강변과 다사 금호강 방천에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지역 모든 권역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세천리에 낙동강 수변 체육시설도 확충해 달성군 부지 곳곳에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 중이다. △ SOC 투자 사업.달성군은 다양한 도로 정비 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친근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비슬산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급경사 등 통행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191억 원을 투입해 구조물을 시공하는 비슬산 휴양림도로 확포장공사도 진행한다. 또 2024년 4월까지 362억 8천여만원으로 옥포읍 반송리 ~ 옥연지 송해공원 ~ 간경지에 이르는 지방하천 기세곡천을 정비해 치수기능을 강화하고, 하천 문화 공간계획을 수립한다. 유가읍 음리 ~ 현풍읍 성하리에 이르는 현풍천에도 2024년 3월까지 하천을 정비하고 교량을 설치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천공간을 정비한다. △ 천내리 도시재생 사업. 달성군은 2024년까지 대구교도소 후적지 주변의 쇠퇴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공간 ‘소통·봄꿈’ 상상어울림센터 ‘비상’ 실버커뮤니티 ‘나들이’로 나눠 다양한 커뮤니티를 개설해 운영한다. 군은 향후 전통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함께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인프라를 개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느덧 더위가 찾아오고 취임한 지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려고 앞만 보고 노력해왔는데 뒤를 돌아보니 여러 성과로 달성군 발전에 이바지를 한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은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체계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해 남겨진 공약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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