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후포항 인근 해상에서 울진해양경찰, 해양자율방제대, 민간업체 세력으로 구성해 해양오염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양오염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후포항으로 출·입항 중이던 화물선 간에 충돌로 출항 중이던 화물선의 연료탱크 파공으로 인한 기름 유출(10㎘ 이상)을 가상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인원 91여 명, 선박 11척, 파공부 봉쇄 장비, 유회수기, 오일펜스(200m) 등을 동원해 △파공부 봉쇄 △유류이적 △오일펜스 설치(유출유 확산 방지) △유회수기 운용(해상 유출유 회수) 등으로 실제 해양오염 사고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민간방제세력(해양자율방제대)를 동원해 해상의 어장, 양식장, 관광지 등 연안의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제대응 역량을 제고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민간 수중작업 전문업체를 동원해 수중에서 파공부 봉쇄하는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방제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미흡한 부분을 보완·개선함으로써 방제대응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