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국민의힘은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이에 대한 괴담을 유포했던 것을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최근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괴담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선전·선동의 `돌팔이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중국 눈치를 보며, 하지도 않으면서 마치 하는 것처럼 속인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가 윤석열 정부 1년 만에 마무리됐다"며 "실적 자료를 종합 검토한 결과, 사드기지 전자파는 인체보호기준의 530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이어 "악랄한 괴담을 노래까지 만들어 부른 인사들이 출세를 거듭해 아직도 민주당에서 버젓이 활동 중"이라며 "민주당은 그동안 이런 터무니 없는 괴담으로 국민을 거짓 선동한 죄를 고백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도 "한미동맹을 이간질하고 농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아름다운 고장 성주의 이름에 먹칠한 민주당은 성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알리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진보단체들이 마이동풍(馬耳東風)"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어 "이제 가짜뉴스와 괴담의 약발이 다했다. 괴담의 야만시대를 끝장내고 진실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병민 최고위원도 "사드 전자파로 몸이 찢겨질 것 같다고 국민을 호도하던 민주당은 이제 후쿠시마 오염수로 방향타를 틀어 또다시 정치적 이득을 도모하려 안간힘을 쏟는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괴담 유포, 장외 선전·선동의 돌팔이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자신의 주장이 그토록 타당하다면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과학자와 함께 토론회 단상에 오르길 바란다"고 했다.조수진 최고위원도 "괴담은 사실을 이길 수 없다는 게 다시금 증명됐다"며 "국민이 사실을 정확히 알면 괴담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괴담은 사실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강대식 최고위원은 "지난 정부 국방부는 2018년 이미 사드 전자파가 무해하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도 국민께 공개하지 않았다"며 "당시 사드 전자파 가짜뉴스 확산에 가담한 공범인 민주당 전·현직 당 대표 및 의원과 시민단체는 거짓 괴담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응당 한국원자력학회의 공개토론 제안을 직접 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막 출범한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제1과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무분별한 정치 선동으로 시작된 사드 괴담으로 인해 지난 6년간 사회적 갈등과 국력의 낭비를 초래했다. 국민 먹거리 불안을 볼모로 한 후쿠시마 괴담 극복을 위한 시간은 또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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