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이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의 사망률을 예측하는 인자를 확인했다. 22일 경북대에 따르면 신장내과 전유현·임정훈·조장희 교수팀이 최근 혈소판-림프구 비율이 지속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중증의 급성 신손상 환자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신장재단 학회지인 `키드니 메디신(Kidney Medicine)`에 발표했다.이들은 경북대병원의 지속성 신대체요법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혈소판-림프구 비율이 중증의 급성 신손상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시행 받은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 1044명을 혈소판-림프구 비율에 따라 5군으로 나눠 이들간의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결과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 중 혈소판-림프구 비율이 가장 낮은 군과 높은 군에서 입원 기간 동안 사망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두 군은 높은 중증도 및 염증과의 연관성을 보였다.전유현 교수는 "현재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는 특이적인 치료제가 없고 신장 기능을 대체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이 최선이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신속히 진단해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제 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혈소판-림프구 비율은 일반 혈액검사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유용한 예후 인자"라며 "앞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