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서구의 한 노인돌봄시설 텃밭에서 발견된 양귀비가 마약류인 것으로 판명됐다. 22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 양귀비가 `단속 대상인 마약류`라는 결론을 내렸다. 시설에서 재배된 양귀비는 100여주이며, 3~4개월 정도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시설 관계자 등을 소환해 누가 양귀비를 재배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주간에만 운영되는 이 시설은 외부인 출입이 자유롭다.시설 관계자는 경찰에서 "이 식물이 양귀비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양귀비 출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재배자에게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7일 대구 서구에서 한 주민이 `주간노인돌봄시설 텃밭에 양귀비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양귀비 100여주를 압수했으며, 마약류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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