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지난 15일 농업회사법인 ㈜미쁘캐나비스(대표이사 권오진)는 대마재배 2모작을 위해 시험재배한 골든킹(일명 금왕감자)을 5톤 가량 수확했다.골든킹(금왕감자)은 총 21개 품종을 개발한 한국의 대표 감자 육종가인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학장 임영석 교수가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 완료한 신품종으로 수미보다 수확은 10일 빠르면서도 맛은 수미보다 뛰어나고 수확량은 30% 이상 증대되어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골든킹은 기능성 물질이 수미보다 높았는데, 특히 시링산(syringi acid) (181.96mg/100g)이 수미(0.78)의 180배로 이는 피부 염증억제, 콜라겐 생성, 피부암, 항산화 작용 및 해독 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커피에 든 대표적인 폴리페놀인 글로로겐산(chlorogenic acid) 246.33mg/100g)과 카페산(caffeic acid)(47.01mg/100g)은 수미보다 각각 2.5배, 6배 높았다. 이들은 항산화 작용, 지방축적 억제,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를 포함한 미네랄 함량도 골든킹에서 수미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골든킹은 기존의 수미(미국 위스콘신대 개발)감자품목으로 대체하기에 생산성과 기능성에 있어서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골든킹은 휴면이 짧고 생육이 빨라서 남부지역에서는 노지 2기작 품종으로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강원도 고랭지에 이르는 다양한 14개 지역에서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해서 연중 햇감자로 원료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