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식당 무인주문기(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해,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스마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학습자 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문자 및 사진 주고 받기 △카카오톡 사용법 △고속도로 휴게실 키오스크 사용법 △자율계산대 사용법 △주민등록증 무인 발급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여한 신운자(86‧여)씨는 "교육을 받고 손녀와 그동안 말로만 듣던 카톡이라는 것을 해 봤다"며, "손녀에게 사랑한다고 답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조금만 더 빨리 배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교육생 권영랑(70‧여)씨는 "이번 교육에서 무인발급기로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하고, 휴게소에서 키오스크로 음식도 주문하고, 간식도 자율계산대를 계산한 게 신기하다"며 "이제 디지털 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명자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자신감을 가진 어르신들을 볼 수 있어 가슴이 짠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문맹’을 퇴치하고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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