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주초등학교와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의 주관으로 6.25 참전 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이 열렸다. 21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25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예우와 안보 의식 확산 차원에서 육군에서 해당 학교에 명패를 증정하는 행사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6.25 참전 용사 유가족, 육군 참모 총장, 영주시 교육장, 영주시 부시장, 영주시의회 의장, 보훈 대상자, 학교장, 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부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을 위한 군악의장대대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본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 참모총장은 영주초등학교 출신 6.25 참전 용사 3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모교 명패를 학교장(장극봉)에게 전달하고 6.25 참전 용사 유가족에게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한 선배 전우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소 명패와 꽃목걸이 등을 전했다. 그리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6.25 노래를 다 함께 제창했다. 올해 개교 112주년을 맞는 영주초는 6.25 참전 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을 통해 모교의 유구한 역사를 기리고 참전 용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영주초 학생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자랑스러운 6.25 참전 용사 선배님을 기억하며 영주초를 빛내는 후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배님들의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박모(6년)학생은 "6.25 전쟁을 책으로만 배웠는데 전쟁 영웅 중 많은 분이 우리 학교 선배 할아버지였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6.25 참전 용사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영주초등학교 학생들도 선배님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나라의 기둥이 돼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장극봉 교장은 "이번 행사는 후배들에게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길러주고 호국 안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행사를 추진해준 육군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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