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지난 16일 농업인회관에서 2023년 울릉도·독도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발전포럼은 학계 및 관광 전문가들을 초청해 2025년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울릉군의 관광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날 행사는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을 포함한 울릉군 현황 소개 및 정책 설명에 이어 이응규 백석대학교 교수의 △해양&섬 관광 자원화 정책과 비전 기조 강연과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의 △로컬 관광시대, 지역 DMO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주제로 열띤 특강이 열렸다.
포럼은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향자 초빙 석좌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도영 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장의 울릉도·독도 생명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과 관광상품 연계 방안을, 유창근 위덕대학교 교수의 울릉도·독도의 문화관광 트랜드 적용방안, 석강훈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의 웰니스 관광과 장기체재 관광의 전망과 과제가 소개됐다.
또한 최상민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의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울릉도 브랜드와 관광전략, 김진우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차장의 섬 관광, 크루즈 관광의 사례 발표 등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비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남현 동국대학교 교수의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본 울릉관광 인프라 개발 방향과 우석봉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에코투어리즘을 통한 지속가능한 보존계획 및 개발방안, 최윤찬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울릉도·독도 에너지정책 방안, 엄대영 위덕대학교 교수의 울릉도 친환경 레저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 관광 개발 방향과 전략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할 일이 태산같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광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