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 안계중학교가 지난 9일, 16일 이틀간 학교 소강당에서 손진은 시인과 이옥수 작가를 초청해 개최한 `讀&talk 인문학 콘서트`가 성황을 이뤘다.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의 독서와 인문학적인 지식, 감성을 함양하고,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번 콘서트에 대비 `청록집`을 필사하고, `그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등의 도서를 함께 읽고 시인과 작가에 질의할 내용을 미리 준비했다. 특히, 콘서트에서 손진은 시인과 이옥수 작가는 각각 자신의 작품을 직접 읽어주고, 그 속에 담긴 감성과 철학적인 내용을 함께 나눠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가 끝난 후 학생들은 전시된 시화들을 감상하며 시인과 작가의 서명을 받으며 질문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행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은 작품 속 인간의 삶과 사랑, 우정, 가족 등을 다룬 내용에 깊은 생각을 나누며, 자신들의 삶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최재규 교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은 독서와 인문학적 지식 등 앞으로도 이러한 콘서트를 자주 열어 지식과 감성을 함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