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도섭기자]구미경찰서는 지난 16일 구미대학교에서 미얀마 등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같은 날 구미 지역 내 3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구미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 외사계는 최근 잇따르는 마약범죄의 사례와 폐해를 설명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어려운 한국의 범죄 처벌 조항 등을 안내했다. 특히, 태국에서 허용되는 대마 등 해외에서 허용되는 마약도 한국에서는 강력하게 처벌되므로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박, 사기, 보이스피싱, 스토킹, 성범죄 등에 전반적인 생활법률을 알려주고, 음주운전 체험을 통한 자전거․전동킥보드 안전운행도 당부했다.
교육을 들은 유학생 일부는 “외국인은 조심해야 한다”며 면전에서 주의를 주는 일부 한국인의 사소한 언행이 상처가 된다며 외국인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는 애로사항도 조심스레 표현하기도 했다.
구미경찰서 외사계에서는 “제도와 문화 차이로 인해 알지 못하는 새에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며 "외국인을 포함한 국민들의 안정적인 치안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알려주겠다며 언제든지 연락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