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운문사 처진 소나무와 동산리 처진소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문사 처진소나무(제180호)는 어느 고승(古僧)이 소나무 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동산리 처진소나무(제295호)는 옛날 정승이 이 나무 옆을 지날 때 큰 절을 하듯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운문사 처진 소나무와 동산리 처진 소나무는 민속적·생물학적 가치가 인정돼 1966년과 1982년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처진 소나무의 문화적·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기념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청도군의 두 처진 소나무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해 장기 보관하는 방법으로 청도군 처진 소나무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청도군의 두 처진 소나무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이용되는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하게 된다. 청도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의 관계자는“청도군의 두 처진 소나무와 같이 우리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 보존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도=조윤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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