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포항지역의 수출입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포항세관이 지역 수출입동향 및 무역수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분 수출실적은 8억 39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9% 감소했고, 수입실적도 22.7% 감소한 7억 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철강금속제품의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계속되는 철강경기불황 여파와 2월 조업일수가 적었던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주요 수입품목인 광산물 및 철강금속제품의 수입 또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2월 포항지역 수출입 모두 지난 달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81.2%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4% 감소했고 기계류수출은 32.5% 증가했다. 미국(320.0%), 유럽(93.8%), 일본(55.7%) 지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한 반면, 중국(-15.7%), 중동(-62.2%)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입실적은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광산물(49.8% 차지) 및 철강금속제품(36.3% 차지)의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34.7%, -28.8% 각각 대폭 줄었고 기계류는 동력설비 수입으로 전년 동월대비 큰 폭(1,100%)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입은 엔저영향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30.4% 증가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철강경기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8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2월에는 4900만달러 흑자를 보여, 2월말 누계 1억 3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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