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노조에 이어 포스코퓨처엠 직원대의기구 대표자들도 지난 16일 범대위 집회에 대해 “포스코그룹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라”고 주장했다.
포스코퓨처엠 직원대의기구 대표자(노경협의회 김영화 대표, 정비노동조합 황성환 위원장, 제조노동조합 마숙웅 위원장)는 입장문을 통해 “지금이라도 물리적인 힘으로 포스코그룹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일부 단체들의 시도를 당장 멈추어 달라. 또 포항지역 지도자분들은 지역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달라. 포항시민 여러분들은 일부 단체의 잘못된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바람직한 포항의 미래 발전에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우리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제철소가 설립되면서 제철소 용광로에 사용하는 내화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1972년 인천에서 포항으로 옮겨온 이래 포항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해왔고,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산업에 진출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영일만산단에 건립중인 양극재 공장, 블루밸리산단의 음극재 공장을 비롯하여 해외 유수기업들과 다양한 합작 투자사업을 진행함으로써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보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일부 지역사회 단체가 지역기업에게 보여주고 있는 부당한 행태는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지역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투자 지역으로서의 매력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직원대의기구는 “건전한 포항시민 일원이기도 한 우리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도 이러한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우리 주변에 만연한 이러한 우려와 걱정은 기업의 미래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