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에서 주최한 문경시 명사 초청 시낭송회가 지난 17일 근암서원에서 시낭송가, 동호인, 이웃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신현련 문인협회 문경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장은식 서울가톨릭대학교 교수의 비올라 연주와 박한구 회원의 하모니카 연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등 명사들이 나서 자작시와 좋아하는 시를 낭송했다. 참석자들은 화려한 단청 대신 옛 선비들의 고결함이나 청렴함을 느낄 수 있는 근암서원에서 시낭송과 시 노래, 악기연주를 곁들이는 등 2시간 정도 진행된 시낭송회를 시종 흥미와 감동으로 지켜보며 운치와 낭만을 더했다. 고성환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장은 “선비의 정신이 깃든 근암서원에서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시를 명사들의 친근하고 맛깔스러운 낭송으로 풍류가 저절로 살아나는 것 같다”며 “문화행사가 활성화돼 현실의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시와 낭송이 따스한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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