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16일 퀴어문화축제 예정지인 동성로 일대를 방문해 축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무단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도로를 불법 점거해 진행해 온 집회에 단호하게 법적 대응한다는 원칙으로, 시내버스 운행에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차질 없는 정상운행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민들의 통행권 확보와 도로 불법점유 문제로 경찰과 공무원들이 대치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나는 초유가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홍준표 시장은 경찰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은 "퀴어문화축제가 불법도로 점거라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더이상 대구경찰을 모욕하지 말라"고 말했다.